Skip to content
Home »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한국 문화 | [골라봐야지] 추석선물로 스팸 주기, Mt문화 📌한국에만 있는 특이한 문화📌|비정상회담|Jtbc 171106 방송 외 14 개의 새로운 답변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한국 문화 | [골라봐야지] 추석선물로 스팸 주기, Mt문화 📌한국에만 있는 특이한 문화📌|비정상회담|Jtbc 171106 방송 외 14 개의 새로운 답변이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당신은 주제를 찾고 있습니까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한국 문화 – [골라봐야지] 추석선물로 스팸 주기, MT문화 📌한국에만 있는 특이한 문화📌|비정상회담|JTBC 171106 방송 외“? 다음 카테고리의 웹사이트 https://au.taphoamini.com 에서 귀하의 모든 질문에 답변해 드립니다: https://au.taphoamini.com/photos. 바로 아래에서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작성자 JTBC Voyage 이(가) 작성한 기사에는 조회수 510,754회 및 좋아요 4,292개 개의 좋아요가 있습니다.

Table of Contents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한국 문화 주제에 대한 동영상 보기

여기에서 이 주제에 대한 비디오를 시청하십시오. 주의 깊게 살펴보고 읽고 있는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세요!

d여기에서 [골라봐야지] 추석선물로 스팸 주기, MT문화 📌한국에만 있는 특이한 문화📌|비정상회담|JTBC 171106 방송 외 –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한국 문화 주제에 대한 세부정보를 참조하세요

다들 그런거 아니였어..?
또 우리만 진심이지..?
#비정상회담#한국#한국문화
[JTBC봐야지] 구독하기☞ http://asq.kr/VgFZ3
——————————————————
* 영상 속 프로그램은?
【비정상회담|nonsummit】
https://tv.jtbc.joins.com/nonsummit
——————————————————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한국 문화 주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참조하세요.

외국인들 깜놀시키는 한국문화 13가지

#외국인들 깜놀시키는 한국 문화 13가지 안녕하세요! ENGLISHDADA의 영어천사 엔젤링입니다. 오늘은 외국인들에게 신기하게 비치고, 감동을 주는 한국 …

+ 더 읽기

Source: englishdada.tistory.com

Date Published: 6/3/2021

View: 6133

외국인 유학생 4인이 본 한국과 한국의 매력 – 정책뉴스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고, 한국어를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 … 외국인에게 소개하기에 한국의 전통문화가 다소 지루하거나 고루 …

+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Source: www.korea.kr

Date Published: 2/28/2022

View: 4464

외국인들이 보면 놀라는 한국문화 8선 | rereco

외국인들이 보면 놀라는 한국문화 8선 · 1. “짜장면 시키신분?” 배달문화 · 2. 술꾼들도 손사레 치는 주량 · 3. 소매치기는 No! · 4. “아직도 영업중?” 24시간 …

+ 여기에 보기

Source: rereco.co

Date Published: 12/17/2021

View: 7695

외국인들 한국의 ‘이 것’ 보고 깜짝 놀랐다고? – 브런치

사계절에 따른 기온 차 · 밑반찬 무한리필 · 동성 간 자연스러운 스킨십 · 우수한 치안 · 패셔너블함과 하얀 피부 · 빠른 배달 서비스 · 빠른 의료 서비스 · 미세 …

+ 여기를 클릭

Source: brunch.co.kr

Date Published: 10/30/2021

View: 5737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 해외문화홍보원

이런 것만 소개하면 외국인에게 한국을 제대로 소개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 해외의 지인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한국의 문화가 있다면?

+ 여기에 표시

Source: www.kocis.go.kr

Date Published: 2/10/2022

View: 774

한국 소개 – 문화

한국의 문화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음악, 미술, 문학, 무용 등 모든 예술에는 전통과 현대가 … 궐에 위치한 낙선재는 전통 한옥의 아름다움을 간직 하고 있다.

+ 여기에 보기

Source: kr.koreanculture.org

Date Published: 8/17/2021

View: 6104

[뉴스레시피] 해외 친구에게 소개하고 싶은 한국 문화는 무엇 …

대전 유성구 남선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들이 오징어게임 놀이를 하고 있다. 뉴스1먹방·치맥·Okay-드라마…옥스퍼드 사전 오른 한국 단어 26개옥스퍼드 …

+ 여기에 표시

Source: sojoong.joins.com

Date Published: 1/19/2022

View: 840

외국인 ‘한국은 문화 강국’…’전통문화 체험’ 가장 하고싶어

앵커 >전세계 외국인들에게 우리 국가이미지를 물은 결과 문화강국이라고 답변과 함께 10명 가운데 8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 여기에 자세히 보기

Source: information.bbsi.co.kr

Date Published: 7/30/2022

View: 9686

주제와 관련된 이미지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한국 문화

주제와 관련된 더 많은 사진을 참조하십시오 [골라봐야지] 추석선물로 스팸 주기, MT문화 📌한국에만 있는 특이한 문화📌|비정상회담|JTBC 171106 방송 외. 댓글에서 더 많은 관련 이미지를 보거나 필요한 경우 더 많은 관련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골라봐야지] 추석선물로 스팸 주기, MT문화 📌한국에만 있는 특이한 문화📌|비정상회담|JTBC 171106 방송 외
[골라봐야지] 추석선물로 스팸 주기, MT문화 📌한국에만 있는 특이한 문화📌|비정상회담|JTBC 171106 방송 외

주제에 대한 기사 평가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한국 문화

  • Author: JTBC Voyage
  • Views: 조회수 510,754회
  • Likes: 좋아요 4,292개
  • Date Published: 2021. 2. 22.
  • Video Url hyperlink: https://www.youtube.com/watch?v=3aLMs1kytl0

외국인들 깜놀시키는 한국문화 13가지

#외국인들 깜놀시키는 한국 문화 13가지

안녕하세요! ENGLISHDADA의 영어천사 엔젤링입니다. 오늘은 외국인들에게 신기하게 비치고, 감동을 주는 한국 문화에 대해 몇 줄 남길게요.

KOREAN LIFE

1. 배달문화

한국인들의 빨리빨리 습성으로 이어지는 스피드 배달문화가 외국인들에게는 놀랍고 감동스러운 서비스입니다. 한국인들에게는 당연한 스피드 배달문화가 해외에서는 생활 가운데서 당연하게 누릴 수 있는 일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2. 가위로 고기 자르기

외국인들은 식탁 위에서 가위로 고기를 자르는 한국 문화를 보고 매우 깜짝 놀랍니다. 외국인들은 스테이크처럼 고기는 칼로 썰어먹는 개념이 강하기 때문에 가위를 들고 와서 고기를 잘라는 주는 문화에 소스라치게 놀라워합니다.

SCISSORS FOR MEAT

3. 혈액형별 성격 보기

많은 한국 사람들은 재미로 혈액형별 성격분석을 자주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심지어 남녀 커플이나 ,부부 사이에서도 장난으로 혈액형 적용을 하곤 하는데, 외국인들이 보기에 혈액형별로 성격을 나누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입니다.

4. 불금

요새는 코로나로 인해 불금을 즐길 수가 없는데, 코로나 이전만 해도 금요일 저녁이면 술집이 문전성시를 이루곤 했죠. 금요일에 음주 가무를 즐기는 것은 한국인들에게는 당연한 것인데, 외국인들에게는 불금 문화 자체가 없기 때문에 ‘불타는 금요일, 불금’ 이라는 문화에 놀라워합니다.

5. 이름을 빨간색으로 칠하면 NO.

한국 사람들은 이름을 빨간색으로 쓰면 안 좋은 일이 일어나거나, 빨간색 이름의 주인공에게 나쁜 징조가 될 것이라고 믿는 문화가 있는데, 외국인들은 이것에 대해 깜짝 놀랍니다.

SIDE DISHES IN KOREA

6. 반찬 가짓수

외국에는 기본 반찬의 개념이 없고, 하나하나 음식이 공짜가 아닙니다. 그런데 한국의 식당은 메뉴 한 가지를 시켜도 반찬 개수가 여러 개 나와서 외국인들에게는 식당 반찬 수와, 인심 좋은 사장님이 서비스나 덤으로 주는 ‘정’ 문화에 감동에 감동을 받습니다.

7. 자동 터치문

한국에는 터치하면 자동으로 열리고 닫히는 자동문이 많은데, 외국에는 아직까지도 자동 시스템이 많지 않아서, 외국인들은 손쉽게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한국의 자동문 시스템에 놀라워합니다.

AUTOMATIC DOOR

8. 24시 가게들

코로나 이전에는 우리나라 도시들은 밤새 수많은 네온사인으로 반짝였습니다. 24시 편의점, 음식점, 피씨방, 노래방, 술집 등 셀 수 없이 많은 상점의 간판들이 켜져 있고, 낮밤 시간에 상관없이 가게들이 열려 있었죠. 외국은 저녁 8시만 되어도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닫기 때문에 24시간 북적이는 한국의 밤거리에 매우 놀라워합니다.

9. 안전

우리나라의 치안상태는 으뜸이며, 세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 중 하나라고 합니다. 저도 예전에 친구들과 밤새 불금으로 밤을 세운 적이 많았는데, 새벽에 혼자 돌아와도 골목골목 밝고 굉장히 안전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요새는 묻지 마 범죄도 많아져서 예전만큼 안전하지만은 않지만, 세계 어디를 다녀도 젊은 여자 혼자서 밤 늦게 다녀도, 물건 상자를 잠시 두고 어디 다녀와도 도둑맞지 않고 그대로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외국인들이 한국의 안전 문화에 감동하고 놀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A STREET AT NIGHT / KOREA

10. 대중교통

외국인들에게 대한민국의 대중교통은 정말로 감동 그 자체라고 합니다. 깨끗하고, 와이파이도 잘 터지며, 냉난방도 잘 나오고, 무엇보다도 환승 시스템에 놀란다고 합니다. 지하철이나 버스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스크린 덕분에 쉽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음에 외국인들은 한국의 대중교통 시스템에 엄지 척을 날려주고 있습니다.

예전 뉴욕 지하철을 탔는데, 지하보도가 어두침침하고 여기저기 지저분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당시 쥐벼룩이 기승을 부려서 같이 머물렀던 언니가 쥐벼룩에 올라 엄청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다 그런 것은 아니고, 시기적으로 언니가 좀 운이 없었던 거지만, 한국만큼 깨끗하고 편리한 교통 시스템이 있는 나라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독일에 갔을 때는 독일답게 1분도 늦지 않고 열차나 버스가 정시에 도착했던 것에 감동을 받았었는데, 환승 시스템이라던가 와이파이 부분은 그 당시에는 없었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네요.

A WOMAN ON THE SUBWAY

11. 나이 계산법

우리나라는 태어나자마자 이미 한 살이 되는 문화입니다. 하여 12월에 태어난 아기는 다음 설에 바로 두 살이 되어버립니다. 이 문화가 외국인들에게는 매우 큰 의문이라고 합니다. 제 아이도 11월에 태어났는데 2달 만에 2살이 되어 버린 경우인데요, 한국은 음력, 양력을 써서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생일날이 매해 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가 태어나 후 두 달 만에 2살이 되어 버려, 얼집 다닐 때랑 유치원 다닐 때, 같은 해 초에 태어난 아이들에 비해 당연히 조금 더 작았던 기억이 납니다.

BTS/KOREA

12. 성형문화와 외모

한국인들의 외모에 많은 외국인들이 감동하고 놀라워합니다. 특히나 한국 여성들의 피부와 날씬한 외형, 아름다움, 그리고 아시아계인데 비해 큰 키를 보고 세계 사람들이 놀라고 있는데요, 요새는 케이팝 열기로 한국인들의 인기가 크게 올라가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은 수많은 성형외과와 성형수술 페키지 여행으로도 유명한데요, 외국의 많은 사람들이 성형수술을 하러 한국으로 왔었는데, 2009년 이후로 약 20배가 늘어났다고 하네요, 케이팝으로 한국인들의 외모와 성형수술이 핫이슈로 떠오른 것입니다.

13. 인터넷 속도한국인들은 인터넷 속도가 빠른 것이 당연하고, 조금만 지체되어도 매우 답답함을 느낄 정도로 우리에게는 빠른 인터넷 문화가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에서는 인터넷 속도가 빠른 것이 당연하지 않은 곳이 많습니다. 하여 세계에서 가장 빠른 평균 인터넷 연결 속도를 가진 나라로서, 인구의 약 93% 정도가 인터넷 사용자인 한국에 오면 외국인들이 우리의 빠른 인터넷 속도에 감동 또 감동하곤 합니다.

FASTEST SPEEDING LIFE IN KOREA

이상 외국인들이 깜짝 놀라는 한국 문화 13지를 써봤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에 감사하며, 내가 누리고 있는 이 편리함과 안전함에 더욱 감사하는 하루하루를 보내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THANK YOU FOR READING MY ARTICLE. HAVE A NICE DAY!

외국인 유학생 4인이 본 한국과 한국의 매력

하루의 절반을 한국어와 한국사를 배우는 데 할애하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있다. 심지어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틈나는 대로 한국의 전통문화를 익힌다. 한국에 ‘푹’ 빠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녀들은 베세라 알타미라노 마리아 크리스티나(25·멕시코), 페이튼 모타 크리스 알드레인(24·브라질), 엘레나 쿠비츠키(22·독일), 왕지아신(19·중국)이다. 한국인과 한국 전통문화의 풍부한 감성과 깜짝 놀랄 만한 창의성에 매료됐다는 미녀 4인의 한국 사랑을 소개한다.

외국인 여학생 4인은 지난해 고국을 떠나 1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왔다. 이유는 하나, ‘한국을 체험하기 위해서’다. 마리아, 크리스, 지아신 세 사람은 세종학당이 주최한 ‘2015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이화여대 언어교육원에서 한국어 집중과정 연수에 참여하고 있다. 엘레나는 지난해부터 명지대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는 유학생이다. 외국인을 만나면 맨 처음 묻게 되는 질문 중 하나. “어떻게 해서 한국에 오게 됐느냐”는 것이다. 맏언니 격인 마리아에게 이 첫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한국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가 있나요.

마리아(멕시코)

마리아 멕시코 젊은이들 사이에서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인기예요.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크게 유행하면서 시작됐죠. 제가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을 보고난 이후예요. 영화가 인상 깊어서 그의 작품을 모조리 찾아 봤어요.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갖게 됐고, 한국어를 제대로 공부하고 싶어 케이팝(Okay-Pop)을 자주 들었어요. 덕분에 멕시코에 서 열린 한국노래대회에서 상까지 받았답니다.

전통문화에서 피어난 꽃 ‘한류’

한류가 한국에 대한 인식을 심은 거네요.

지아신 한류를 통해 한국이 알려진 건 맞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한국에 와서 보니 한류는 전통문화에서 피어난 꽃에 불과할 뿐 그 가지와 뿌리는 깊고도 풍부하다는 걸 절실히 느꼈어요. 한류가 한국을 본질적으로 보여주기엔 부족한 만큼 한국을 이해하려면 전통문화를 체험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한류의 저력이 전통문화에서 비롯됐다는 건가요.

엘레나 한국의 전통문화는 창의성이 뛰어나요. 한옥, 한식, 한복, 한글을 살펴보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사고방식이 담겼어요. 놀라웠던 게 경북 안동 ‘농암종택’을 방문했을 때 방 안에서도 산촌과 강촌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거였어요. 해설사가 “집 구조를 창의적으로 설계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하더군요. 창의성과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전통문화가 있었기에 오늘날 한류가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브라질) 마리아 한국 역사를 배우면서 한국인이 5000년 전부터 한반도에 살았고, 작은 나라가 오랫동안 문화와 전통을 지키고 발전시켜왔다는 사실이 놀라워요. 한국은 단일민족으로 역사를 지켜온 거잖아요. 그래서 ‘족보’가 발달한 거고요. 덕분에 한국에서는 가문의 전통이나 풍습이 후손에게까지 잘 이어진 것 같아요.

크리스 한국의 전통문화가 계승될 수 있었던 것은 가족이 모이는 풍습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한국은 설과 추석 등 명절이면 가족이 모여서 차례를 지내잖아요. 마음으로 조상을 기리는 거죠. 브라질에서도 크리스마스와 부활절에 가족이 모이지만 한국처럼 조상께 감사를 표하지는 않아요. 저는 한국의 역사를 공부한 후 우리의 조상을 추모하지 못한게 마음 아팠어요.

한글의 창의성에 반하고 소리문화의 풍부한 감성에 매혹돼

한국의 전통문화 중 인상적이었던 건 무엇인가요.

지아신(중국) 엘레나 판소리를 배운 적이 있는데, 구슬픈 목소리가 인상적이었어요. 외세의 침략과 전쟁, 기근에 시달린 한국인의 아픔이 ‘한의 정서’로 나타난 것이라는 설명을 듣고 판소리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크리스 한국은 소리문화가 발달했어요. 한국의 음악은 리듬 감각이 아주 뛰어나요. 세종학당에서 국악을 배울 때 흥에 겨워 장구를 치는 연주자의 모습이 정말 신기했어요. 그 원천이 한국인의 풍부한 감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해요. 웃음, 눈물, 화가 넘치는 한국인의 특성이 소리를 풍미 있게 만든 것이죠. 감성적인 한국인의 특성이 소리문화 발달에 기여한 것 같아요.

엘레나 저는 한국어를 공부할수록 한글은 아름다움과 창의성을 가진 언어라는 확신이 들어요. 한글의 모음은 하늘(양성), 땅(음성)의 음양 사상과 사람(중성)이 조화를 이뤄요. 자음은 상형자에 획을 더하고 모음은 획을 합해 쓰기 편해요. 게다가 한글은 활용도가 뛰어나요. 글자 하나만 바꿔도 다양한 단어가 탄생하거든요. ‘찰랑찰랑’ ‘촐랑촐랑’ ‘철렁철렁’ ‘출렁출렁’ 등의 의성어와 의태어가 발달해서 비슷한 글자처럼 보여도 뜻이 전혀 달라요. 그래서 어렵기도 하지만 신기합니다.

한국 음식은 입에 잘 맞나요.

엘레나(독일) 지아신 한국 음식은 정말 맛있어요. 특히 불고기, 갈비, 김, 된장찌개, 김치볶음밥이 끝내줘요. 덕분에 한국에 온 지 한 달 만에 체중이 5kg 늘었어요(웃음). 한식은 전체적으로 맵고 달지만 느끼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요. 음식마다 마늘, 고추, 양파, 대파, 무, 당근, 배추 등 채소가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마리아 한국엔 발효음식이 많아요. 고추장이나 된장, 간장 등 장(醬)으로 요리를 하기 때문에 밥을 먹고 나면 속이 더부룩하지 않아요. 외국인에게 한식이 잘 맞는 것은 이 때문인 것 같아요. 멕시코에서는 쇠고기와 파스타를 끼니마다 먹는데 식사를 마치고 나면 몸이 무겁거든요.

한국인의 첫인상은 어땠나요.

엘레나 한국인은 예의바르고 친절해요. 한국에 처음 왔을 때 모든 것이 낯설어서 길을 자주 헤맸어요. 그때마다 상점으로 들어가 직원에게 길을 물었는데, 그들은 제가 충분히 이해할 때까지 상세하게 알려줬어요. 만약 자신이 도움을 주지 못할 땐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서 도와줬어요. 자신의 모든 인맥을 동원해 친절을 베푸는 거죠.

지아신 한국인들은 수줍음이 많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요. 그러면서도 역동적이고 활발해요. 한순간도 가만히 있지 않고 부지런히 움직여요. 제가 만난 대부분의 한국인은 성실했어요. 과거 한국이 농경사회였을 때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서 밭을 갈았다는 게 수긍이 가요. 한국인의 근면, 끈기 덕분에 경제가 급성장한 것일 테고요. ‘빨리빨리’ 문화가 생긴 것도 이런 성향이 영향을 미친 것 같아요.

한국인 상징하는 본성 ‘情’

한국인에게서만 엿볼 수 있는 성향은 무엇인가요.

마리아 한국인은 정(情)이 넘쳐요. 전주와 경주를 갔을 때 시골의 인심을 느낄 수 있었어요. 어른들이 저에게 옥수수, 고구마, 감자 등 음식을 자꾸 권했거든요. 뭔가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베풀려고 해요. 그렇다고 대가를 바라는 것도 아니에요. 한국에 와서 가장 놀라웠던 게 사람들이 서로 만나면 “밥 먹었냐”고 물어보는 거였어요. “기분이 어떠냐” 혹은 “오늘 뭐 할 계획이냐”고 묻는 게 아니라 “식사를 했느냐”고 물어요. 한국인은 그게 상대방의 안부를 묻는 인사라고 하더군요. 한국은 기근과 가난에 시달린 탓에 먹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한국인이 모르는 한국 전통문화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엘레나 한국은 5000년의 역사를 가진 나라답게 전통문화가 다양해요. 단순히 아름답기만 한 게 아니라 과학적이에요. 경주 석굴암을 방문했을 때 과학적인 설계 과정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한글의 창제 원리도 그렇고요. 그런데 정작 한국인은 한국 전통문화의 가치를 잘 모르는 듯해서 안타까워요. 외국인에게 소개하기에 한국의 전통문화가 다소 지루하거나 고루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한국인이 전통문화에 애정을 갖고 가치를 재발견했으면 합니다.

한국어를 공부하는 외국인 입장에서 개선됐으면 하는 것은요.

크리스 세계 유명 관광지 등을 방문해보면 스페인어, 프랑스어, 캄보디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된 한국 가이드북을 접하기가 어려워요.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곳에서도 영어, 중국어, 일어 등 한정된 언어로 통역하고요.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통역 및 번역 시스템이 갖춰졌으면 합니다.

“따끈한 온돌방에서의 하룻밤 평생 잊지 못할 것”

독일 베를린자유대(Free University of Berlin)에서 한국학을 전공한 엘레나 쿠비츠키. 현재 교환학생 신분으로 명지대 국어국문과에서 한국어를 공부한다. 지난해 가을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후 틈나는 대로 한국의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한국을 사랑하는 독일 여대생이 꼽은 가장 인상적인 곳은 어디일까.

외국인에게 친숙한 강남도, 외국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이태원도,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제주도도 아니다. 100년의 역사를 가진 ‘전주한옥마을’이다. 엘레나는 “많은 사람들이 한국을 여행한다고 하면 서울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전주도 정말 재미있고 멋지다”며 “전통 가옥과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어우러진 전주한옥마을은 아름답고 독특한 곳”이라고 말했다.

엘레나의 말처럼 전주한옥마을은 남산이나 안동한옥마을과 달리 대규모로 도심에 운집해 있다. 전주한옥마을이 100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지금의 형태를 갖춘 탓에 전통적 한옥마을 모습이라기보다 도시 환경과 구조에 맞게 발전한 것이다. 한마디로 ‘도시형 한옥마을’인 셈이다.

전주한옥마을만의 특별한 가치는 한옥마을에 위치한 경기전, 전동성당, 풍남문, 오목대, 전주향교 등 다양한 문화 유적지에서 드러난다. 많이 이동하지 않고도 한국의 전통 생활 모습과 풍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엘레나는 “한국의 전통 한옥과 유적지가 모여 있는 마을에서 한복을 입고 돌아다닌 것은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관광객들이 모두 한복을 입고 널뛰기, 윷놀이 등 전통 놀이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전통 혼례, 전통 음식, 전통 술, 한지, 한방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한국의 전통 디자인과 전통 문양에 관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전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음식’이다. 전주비빔밥, 막걸리, 전주초코파이를 맛본 엘레나는 “특히 막걸리 특유의 향과 맛은 독일에서 접할 수 없는 것이었다”며 “아주 환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엘레나는 학기가 끝나는 올 9월 독일로 돌아갈 예정이다. 고향에 가면 독일 친구들에게 온돌방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잤던 경험을 이야기해줄 생각이다. 그는 “한옥에서의 하룻밤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밝게 웃었다.

외국인들 한국의 ‘이 것’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16.8percent가 증가한 1,324,119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의 한국 여행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현상은 우리문화와 멋이 전 세계로 알려지면서 외국인들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외국인들은 우리가 일상으로 생각해 지나쳤던 다양한 문화나 생활 제도 전반을 흥미롭게 여기고 받아들이기도 한다. 특히나 ‘대한민국’하면 쉽게 떠올리는 Okay-POP, Okay-POOD, 전통문화 이외에도 외국인들 입장에선 분명 색다르거나 놀라운 것들이 다양하게 존재하고 있다. 그렇다면 아래에서는 우리나라에 방문한 외국인들이 놀라워하는 10가지 항목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사계절에 따른 기온 차

우리나라는 여름과 겨울의 기온 차이가 큰 편이다. 한마디로 여름은 무척이나 덥고 겨울은 엄청 춥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이 뚜렷한 특징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은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자연환경에 매력을 느낀다. 또 여름에는 사방팔방을 달구는 불볕더위, 겨울에는 시베리아 벌판 저리 가라 할 정도의 냉혹한 추위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밑반찬 무한리필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들은 평범한 식당에 방문해도 줄줄이 나오며 차려지는 밑반찬에 당황하거나 놀라워한다. 단 한 가지 메뉴를 시켰을 뿐인데도 김치, 나물 등 다양한 밑반찬에 물티슈, 때로는 후식까지 공짜라는 점에 ‘시킨 적이 없는데 왜 나오는 거지?’라며 의아해 하는 것이다. 게다가 이러한 밑반찬은 원하는 만큼 리필까지 될 수 있다는 사실에 조금 감동(?)하기까지 한다.

동성 간 자연스러운 스킨십

외국인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동성 간 스킨십에 매우 놀라기도 한다. 한국인들은 친구끼리 친근하게 어깨동무를 하거나 여성 간 팔짱을 끼고, 때로는 화장실까지 함께 가는 것이 지극히 일상적인 행동이나,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행동들이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행동이라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우리나라 문화의 뿌리는 유교사상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보수적일 것이라 생각했지만 꽤 자유분방하고 스킨십도 많다는 점에서 놀라워하는 점도 있다.

우수한 치안

외국인 관광객들이 우리나라 여행에 만족하는 이유로는 치안이 안전해서 좋다는 반응이 많다. 밤늦게 시내를 관광하거나 할 때에도 무섭지 않고, 늦게까지 영업하는 가게들도 많아 비교적 늦은 시간까지도 우리나라의 매력을 더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나라는 6년 연속 외국인 관광객에게 치안분야 우수성을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고 한다.

패셔너블함과 하얀 피부

우리의 데일리룩이 외국인들 입장에선 ‘패셔너블함’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특히 하얀 피부나 큰 키의 용모도 예상치 못했던 부분이라고 손꼽는 경우다. 실제 Okay-패션의 매출 성장세는 국적에 상관없이 고성장세를 이어가는 중으로 나타난다. 한국인들의 하얀 피부를 선망해 한국의 화이트닝 화장품을 애용하는 외국인들도 많다.

빠른 배달 서비스

우리가 일상처럼 이용하는 빠른 배달 서비스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살고 싶은 최고의 장점으로 꼽히기도 한다. 배달 어플리케이션에 터치 한 번이면 30분 이내로 먹고 싶은 음식이 집 앞에 배달되고, 밤낮에 가리지 않고 먹고 싶은 음식을 배달시켜 마음껏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배달 어플리케이션과 빠른 배달 서비스가 활성화되어 있지 않은 국가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 입장에서 최고의 생활 인프라가 아닐 수 없다.

빠른 의료 서비스

우리나라는 국민건강보험의 재정 규모가 크고 의료서비스의 질도 우수한 편에 속한다. 게다가 정확하고 빠른 의료서비스를 구축하고 있어 외국인들 입장에서 한국의 의료 서비스는 ‘최상의 진료서비스’로 다가오기도 한다. 실제 우리나라의 의료관광 사업은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미세먼지

우리나라의 국가적 난제인 ‘미세먼지’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놀라워하는 점이 되고 있다. 미세먼지는 ‘보통’ 이상만 되도 대기 질이 급격히 나빠져 호흡기가 답답해지는데, 계절에 불문하고 찾아오는 미세먼지는 외국인들의 국내 관광에 있어 주의해야 할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미세먼지에 외국인 관광객들도 너 나 없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한국을 관광하기도 한다.

신용카드 할부 제도

우리나라의 은행 신용카드 제도에서 카드 회원은 할부로 대금을 지불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일부 쇼핑몰, 식당 등에서는 무이자 할부 제도를 운용하는 것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미국과 같은 국가에서는 신용카드 할부 제도라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몇 개월에 걸쳐 상품 대금을 나눠 지불하는 ‘할부 제도’가 있다는 점에 더해, 이자가 없는 ‘무이자 할부’ 제도까지 가능하다는 점은 외국인들 입장에서 무척이나 신선하고 놀라운 일이다.

어딜 가나 보이는 산

우리나라 땅의 약 70percent는 산지로 이루어져 있다. 크고 작은 산들이 줄을 이으며 만든 산맥들은 지형의 특색을 나타내고, 산맥의 이편저편에 따라서는 기후도 달라지게 만든다. 당장 주위를 둘러봐도 빽빽한 건물 뒤로는 산이, 눈 앞 저편에도 산이 있다. 외국인들 입장에선 이처럼 푸른 산들이 곳곳에 빼곡한 우리나라 지형에 신기함을 느낀다.

저작권자 ⓒ 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한국’ 하면 외국인들이 으레 떠올리는 고궁, 한복, 김치, K팝 같은 이미지보다 더 넓은 관점에서 한국을 소개하는 책이 최근 출간됐다.

한국생활 20년차인 벤자민 주아노(Benjamin Joinau) 홍익대 교수가 쓰고 엘로디 도르낭 드 루빌(Elodie Dornand de Rouville) 씨가 삽화를 그린 ‘스케치스 오브 코리아(Sketches of Korea)’가 바로 주인공.

▲ 한국소개서 ‘스케치스 오브 코리아(Sketches of Korea)’를 출간한 벤자민 주아노 홍익대 교수(오른쪽)와 엘로디 도르낭 드 루빌씨.

이 책은 한국의 음주문화, 폭탄주 제조법, 경조사 축의금, 대중목욕탕에서 서로 모르는 사람의 등 밀어주기 등 외국인들에게 사뭇 낯선 풍경으로 비쳐지는 것들에 주목한다. ‘훈남’ ‘꽃미남’ 같은 표현을 소개하며 한국 사회의 외모중시 성향을 설명한다.

책을 쓴 주아노 교수는 현대뿐만 아니라 전통과 예술, 한국음식에 대해서도 그림을 곁들여가며 사실에 입각해 설명한다. 그는 특히 김치의 제조법과 역사를 소개하며 ‘김치는 프랑스인에게 바게트, 이태리인에게 파스타와도 같은 한국 민족의 유산(national heritage)이자 만병통치약(panacea)과도 같다’고 평가한다. 전통예술에 대해서는 한국의 산수화, 풍속화, 고가구 등 한국인들도 잘 알지 못하는 부분도 소개하고 있다.

주아노 교수를 만나 그가 바라본 한국사회와 문화, 그리고 한국과 프랑스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

▲ 벤자민 주아노 교수는 한국문화와 사회에 대한 현실적인 소개가 담긴 책을 쓰기 위해 ‘스케치스 오브 코리아’ 를 펴냈다고 밝혔다.

– 이 책을 쓰게 된 동기는?

한국 온지 20년 정도 됐는데 당시에는 한국에 관한 외국어로 쓰인 책, 특히 프랑스어책이 거의 없었다. 처음에 한국 오기 전에 관련 책이 없어 한국행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한국에 와서는 길찾기도 너무 어려웠고 특히 문화적으로 어려움이 많았다. 물론 수수께끼를 푸는 재미도 있었다. 그러나 나처럼 한국과 인연 있는 일부 몇몇을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바쁜 사람들에게는 자료가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1998년 한 프랑스 출판사와 함께 한국 여행 책을 썼다. 이것이 나의 첫 한국 관련 책이다. 이 책도 나름 유용하지만 단순히 길찾는 방법보다, 사람들이 길을 찾기 위해 필요한, 문화적인 지식을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 책을 쓰기 전, 6~7년 전에도 서점에 가면 영어로 쓰인 한국 소개서는 있었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봤다. 책이 아무리 예쁘다고 해도 거의 한국인의 시선에서 본 한국책이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내용이 외국인의 시각과 일치하지 않는 것이 많았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지만 한국인이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소개하는 책들이었다. 예를 들어 매듭, 포대기 등은 한국적인 것이지만, 역사적, 문화적인 깊이가 없다고 생각했다. 이런 책들은 보기에 예쁘지만 유용하지 않은 ‘커피테이블책’에 불과하다. 그래서 엘로디 작가와 함께 책을 구상할 때, 일단 사람들은 책을 볼 때 글을 읽기 보다 이미지를 먼저 보니까 그림을 넣어 더욱 효과를 높이는 게 낫겠다고 생각했다. 사람들은 누구나 시각적인 이미지를 먼저 보기 마련이니까. 그래서 우리는 ‘그림으로 본 한국’ 책을 쓰기로 했다.

두 번째로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보는 한국, 조선시대 말기모습이 아닌 현재의 한국모습을 보여주고 설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전통문화도 들어가야 하지만 그것만 들어가면 고집이라고 생각했다. 한국사람이 갓 쓰고 한옥에서 살고 한복을 입고 생활하진 않으니까. 이런 것만 소개하면 외국인에게 한국을 제대로 소개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현재 사회까지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현재 사회까지 간단하게 소개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 책제목은 ‘스케치 오브 코리아(Sketches of Korea)’지만 내용은 ‘스케치’처럼 가볍지 않다. 오히려 깊고 자세하다. 그럼에도 책제목을 이렇게 지은 이유는?

처음에는 가볍게 하고 싶었다. 비주얼가이드북처럼. 그런데 책을 준비하다 보니까 그림에 간단한 설명만 넣으면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하다 보니 비주얼+텍스트북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이 책은 학술적인 에세이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스케치’가 자세한 실제 그림이 아닌 밑그림이니까 책제목에 잘 맞는다고 생각했다. 깊이 있게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한국의 대표적인 요소가 모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 책은 가이드북이지 깊이 있는 학술논문은 아니다.

요즘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많아졌다. Okay-팝이든 한국영화든 한국문화의 일부에 관심을 갖고 한국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우리가 말하고자 하는 점은 ‘한국은 나라’라는 사실이다. Okay-팝, 한국영화, 삼성, 싸이, 강남스타일만 하는 나라가 아니다. ‘역사가 깊고 다양한 문화를 가진 재미있는 나라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50년 전에는 한국에 대해 전쟁, 88올림픽 등 간단한 것만 알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요새는 외국에서 한국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많이 제작하지만 아직도 대부분 제주도 해녀, 궁중음식, 인사동 다도문화, 학생들이 늦게까지 학원을 전전하는 모습, 높은 교육열 등 몇 가지에만 집중하는 것 같다. 20년 전이라면 이해할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더 깊이 있게 해야 하지 않는가 생각이 든다. 마치 사람을 만날 때 처음에는 이름, 나이 등 기본적인 것만 주고받지만 나중에 서로 친구가 되고 더 알게 되려면 더 깊이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이 책은 깊이 가는 책은 아니지만 이런 책을 통해서 독자들이 한국을 더 깊이 접근하고 한국이 비빔밥, 전쟁, 88올림픽, Okay-팝, 한국영화, 삼성, 싸이, 강남스타일만 하는 나라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민족과 정치 등에도 관심을 갖고 한국을 볼 수 있기를 희망했다.

▲ 한국의 단편적인 내용이 아닌 더 넓은 문화, 사회적인 면을 소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주아노 교수.

– 음주문화, 결혼식 축의금, 목욕탕 때밀이 등 특수한 경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선택한 기준이 있다면?

원래는 시리즈로 월간지에 기고하려고 했다. 처음에는 엘로디 작가와 함께 40개 정도의 테마를 잡았다. 그러다가 책을 만들 때 편집자와 함께 몇 번 조율을 거쳤다. 그 과정에서 편집자와 의견이 달라 타협한 부분도 있다. 예를 들면 ‘꽃미남’, ‘훈남’ 같은 표현의 경우가 그렇다. 책을 구상할 때는 그 말들이 많이 쓰였지만 책을 막상 준비하는 동안에는 덜 사용되거나 잊혀지게 되었다. 또 뭐라고 정의하기가 어려운 말이기도 했다. ‘훈남’이라는 표현에 대한 저마다의 이해와 정의가 달랐는데 대중문화라서 사전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사소한 부분이지만 고민을 하게 됐다.

이런 책은 사실 학술서적보다 더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더 어렵다. 일일히 사실을 다 확인해야 하는데 우리가 늘 당연하게 생각해온 부분을 확인하면 실제로 당연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내가 만물박사도 아니고 전문적으로 알 수가 없는데, 더구나 한국사람들도 잘 모르는 경우도 많아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 전통이나 예술 부문의 경우 특히 내용이 자세하다. 한국인도 모르는 내용이 허다하다. 관련 자료를 수집하기 만만찮았을텐데?

특별히 어렵지는 않았다. 나중에 한국학을 전공하고 박사학위를 땄다. 그 과정에서 참고문헌 구하는 방법도 알았고 관련자료를 많이 구할 수 있었다. 하지만 어디서 그런 자료를 찾아야 할지 알고 있지만 어려움은 다른 것에 있다. 조선시대 사람들의 옷차림을 예로 들면, 누구나 한국사람은 백의민족이니까 흰 옷을 많이 입었을 거라고 여긴다. 하지만 실제로 확인해보면, 서로 다른 이론이 너무 많다. 조선시대 초에는 평민들의 흰옷 착용을 여러 번 법적으로 금지한 때가 있었다. 양반만 흰 옷을 입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사실과 반대되는 논문도 있다. 평민이 색깔 있는 옷을 입으면 안되고, 어린이, 노인, 양반만 입을 수 있는 것이다. 세종대왕 때부터 이런 법이 나왔다. 그럼 ‘도대체 한국사람들은 조선시대에 어떤 색의 옷을 입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 19세기 한국에 온 외국인의 답사기 등은 한국사람을 다들 흰옷을 입고 있는 독특한 민족이라고 썼지만 하지만 이와 일치하지 않는 학술논문도 있다. 이 분야에 대한 전문가도 아니므로 이런 부분은 어떻게 다뤄야 할지 쉽지 않았다. 이를테면 14세기와 17세기가 다르고 연대별로 확인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은데 이런 부분은 책에서 다루기에 한계가 있었다. 조선시대뿐만 아니라 신라, 고려시대도 있는데 한국 역사를 이런 책에 담기에는 무리였다. 책을 쓰면서 아직 더 많이 공부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에도 이런 책을 앞으로도 많이 써야 한다고 생각한다.

– 한국에서 20여 년을 생활하다, 정착하게 된 계기는?

처음에 한국행을 권유받고 온 것이 계기가 됐다. 원래 2년간 있기로 했는데 임무를 마치고 나서 한국에 더 있기로 했다. 그러다 보니 한국체류가 점점 길어졌다. 그때까지는 한국에 아예 살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한 10년쯤 살면서 레스토랑 사업을 하게 되었을 때 한국에 뿌리를 내린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사실 한국에서 교수로 일을 해도 대부분 외국인이니까 2,3년 살다가 본국으로 돌아갈 거라고 생각했다. 레스토랑 하고 회사를 만들어 대표이사가 되니까 그때부터는 나를 다르게 보고 인정하는 것 같았다. 이 시선 때문에 스스로 더 안정감을 느끼고 프랑스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생각하게 됐다. 지금은 레스토랑을 안 하지만, 그 뿌리 때문에 정착했다고 생각한다.

레스토랑을 한 것은 사실 경제적인 이유 때문이다. 15년 전 일이지만, 그때는 외국인 교수로 일하면서 매년 계약을 갱신해야 했다. 제도적인 이유도 물론 있다. 내 전공을 가르치고 싶었고 경제적으로 독립해야 할 필요를 느꼈다. 미래를 내다봤을 때 레스토랑 사업을 하면 비자도 받고 내가 좋아하는 책을 쓰고 연구를 계속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 그 동안 한국생활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반대로 어려웠던 것은 어떤 점인가?

둘 다 같은 답을 들 수 있다. 외국인으로서 다른 나라에서 사는 것이다. 아주 즐겁고 재미있고 흥미롭고 매일 열정을 느낄 수 있지만 서양인으로서 한국에서 사는 것은, 매일 ‘나는 한국인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삶이었다. 이제 `2,3 년 뒤에는 프랑스보다 한국에서 생활한 시간이 더 많아진다. 내 정체성의 일부는 한국화된 것 같다. 프랑스 사람이지만 다문화적인 사람이 되어버린 것 같다. 복합적인 정체성을 가진 것 같아 그 과정을 재미있게 발견했다. 동시에 고통스럽고 힘들게 배우기도 했다. 한국인이 될 수 있는 방법이 아직도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법적인 문제도 있다. 사실 이런 것은 넘어갈 수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문화적인 문제이다. 한국에서는 나 같은 사람도 한국인으로 포용할 수 있는 문화적인 준비가 더 필요한 것 같다. 다음 세대에서는 또 달라질 것이다. 사실 이것은 사실 한국인이 외국에 살아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부분일 것이다. 나라마다 또 다를 수 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방인도 내국인도 아닌 애매한 영토에 사는 것 같다. 이 영토에 사는 것은 쉬운 일만은 아니다. 하지만 재미있고 운명으로, 팔자라고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딱 10년 전, 이 영토에서 내가 편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겠다고 생각한 순간 프랑스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마음먹게 됐다.

– 한국에서 살아오면서 공감하기 어려웠거나 특이하게 여겨진 문화나 생활방식이 있었다면?

처음에는 많은 점이 낯설게 다가왔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살아가면서 이해하게 됐다. 하지만 이해 못하는 것은 아니어도 안타깝게 생각하는 점은 있다. 한국 사람들이 보다 더 많은 여유를 가지고 살아가길 바라는 점이다. 여유가 반드시 휴가를 뜻하는 건 아니다. 보다 추상적인 개념이다. 다시 말하면 주어와 대상, 하는 일 사이에 최소한의 적당한 거리, 즉 심리적인 공간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요새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창조를 강조한다. 경제 발전을 위한 창조적인 사고방식이 나오려면 정신적인(psychological) 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학생이건, 회사원이건, 집-학교, 또는 집-회사만 왔다 갔다 하는 매일 똑같은 생활패턴에서 어떤 창조적인 생각이 나올 수 있겠는가? 한국사람들은 일뿐만 아니라 기관에도 너무 매여있는 것 같아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것이 얼마나 생산적인지 잘 모르겠다.

– 당신의 책에는 한국 문화와 예술에 대한 애정이 보인다. 특별히 당신이 매료된 한국의 문화나 예술 분야는?

개인적인 취향인데 민화를 좋아한다. 민화는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만든 개념으로 19세기 이전에는 그저 ‘다양한 그림들’로 여겨진 것들이다. 민화의 다양성이 마음에 든다. 조선 말기 서민들의 그림 등을 좋아하고 특히, 서민들이 부적으로 만든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비밀스러운 상징도 많이 있는 것 같아 재미있고 매력 있다. 집에서 볼수록 즐겁다. 그림이 단순하고 일상적이면서도 뭔가 무의식적인, 보편적인 특징을 가진 것 같다. 한국 사람이 아니어도 볼수록 뭔가 느끼는 것이 있다. 벽 하나에 여러 개의 작품을 걸어두고 본다. 대부분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의 재미있는 작품들이다.

▲ 한국에 정착한 것은 ‘팔자’라며 운명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는 주아노 교수.

– 해외의 지인에게 꼭 소개하고 싶은 한국의 문화가 있다면?

지금 사는 곳이 인왕산 아래 효자동 서촌이다. 내가 사는 곳에 한국에 대한 모든 것이 다 있다고 생각한다. 외국에서 친구가 한국에 찾아오면 그 동네에 데려간다. 시내, 자연, 산, 도시, 시골, 옛날, 현재, 재미있는 먹자골목, 술자리, 맛있는 식당, 한옥, 시장 등 모든 것이 다 있기 때문이다. 멀리 갈 필요가 없다. 아주 한국적인 살아있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다. 모든 외국인들이 이런 면을 좋아한다. 그리고 무조건 전라도 같은 시골에서 한옥펜션이나 종가집 같은 곳에서 숙박하는 것도 추천한다.

– 인문학∙철학에서 문화인류학, 한국학으로 전공을 바꿨고 현재 프랑스 식당을 운영하며 전시기획자, 푸드 컬럼니스트, TV음식프로그램 진행자로도 활동해오셨다. 특히 프랑스와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인상적이다. 음식문화에 주목하게 된 계기라도?

한국의 음식문화를 외국인에게 소개하는 TV프로그램을 한 적 있는데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다. 각 지역 시골을 찾아가서 한국음식 문화를 소개하고 설명해주는 내용인데 아주 재미있었다.

음식은 아직도 학계에서 낮게 평가 받는 것 같아 안타깝다. 아마도 일상적인 삶의 일부라서 하찮게 보고 인문학적인 연구주제로 여기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다. 이건 모순이다. 음식은 우리가 매일 먹는 것이고 먹지 않으면 고통스럽다. 역사적으로 볼 때도 혁명의 경우 음식문제에서 비롯된 것이 많다. 클로드 레비 스트로스(Claude Levi Strauss, 1908-2009) 같은 경우도 그렇지만 인류학 연구에서 음식 문화공부는 기본이다. 음식이 낮게 평가되는 것이 억울하다고 생각한다. 1960년대부터 프랑스에는 일상생활을 재발견하는 학계의 움직임이 있었다. 이런 연구는 아주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겸손한 주제이지만 연구를 하게 되면 무궁무진하고 깊이 있는 문화연구가 가능하다. 음식을 통해서 한국에 대해서 다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음식만 잡으면 한국문화에 대해 다 알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음식을 좋아하고 관심 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음식으로 얼마든지 외국인들의 관심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 다음에는 조금 더 깊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마치 덫(lure)과도 같다.

– 한식을 알리는데 열의를 보이는데, 한국음식 가운데 가장 즐겨먹는 것은?

매우 많아서 하나를 꼭 짚어 말하기가 어렵다.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친구와 같이 비 오는 봄날 먹고 싶은 음식과 추운 겨울에 먹고 싶은 음식, 혼자 있을 때 먹고 싶은 음식이 다 다르다. 전체적으로 다 좋아하기 때문이다. 전체적인 시스템, 맛, 다 좋아한다. 한국음식이라는 제도를 몸으로 이해하니까 다 좋아한다. 화려한 궁중요리나 멋진 그릇에 담겨 나오지 않더라도 맛있는 반찬과 밥, 국이 나오는 흔한 백반도 다 좋다. 예전에는 잠깐 참기름 맛에 질린 적이 있었지만 한국음식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린 것일 뿐 지금은 전보다 더 즐긴다. 사실 이것도 여유와 관련 있다. 한국음식의 세계화도 마찬가지의 맥락에서 적응에 필요한 시간적인 여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음식을 몸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 한국과 프랑스는 이질적인 면도 있지만 공유할 것이 많아 보인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프랑스 문학, 철학, 음식, 패션 등 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이 높다. 문화인류학자의 관점에서 양국의 문화적 교류의 바람직한 모습은?

방법은 잘 모르겠지만 문화교류가 활성화되길 진심으로 원한다. 한국과 프랑스는 비슷한 점이 많다. 프랑스나 한국도 마찬가지로 바로 가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나라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파리나 Okay-팝 같은 이미지도 있지만 사랑에 빠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일단 사랑에 빠지면 깊고 오래가는 감정이 생긴다. 프랑스도 그렇다.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매력을 느끼는 데 시간이 필요하고 이해하기 복잡한 나라들이지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일단 매력을 느끼게 되면 감정이 오래간다.

– 앞으로 무슨 일을 하고 싶은가?

주로 책과 연구활동에 집중하고 싶다. 한-불 교류 관련 일도 계속 할 것이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email protected]

[뉴스레시피] 해외 친구에게 소개하고 싶은 한국 문화는 무엇인가요

먹방·치맥·K-드라마…옥스퍼드 사전 오른 한국 단어 26개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한국어에서 유래한 단어 26개가 추가됐어요. 옥스퍼드 영어사전은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하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어사전으로 인정받고 있죠.

5일(현지시각) 영국 옥스퍼드 영어 사전(OED)은 공식 블로그에 “대박(Daebak)! OED가 K-업데이트를 했다”는 제목의 글을 공개했어요. OED는 “요즘 한국의 대중문화가 국제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모든 것에 ‘K-’라는 접두어가 붙는 것 같다”며 “우리는 모두 한류의 정점을 달리고 있으며 이는 영화·음악·패션뿐만 아니라 말에서도 느낄 수 있다”고 한국 관련 단어가 대거 업데이트된 이유를 설명했죠. 그러면서 ‘K-드라마’가 새롭게 OED에 추가됐다고 했어요. “2002년 싱가포르 신문에서 처음으로 이 단어를 사용했으며 K-드라마는 이제 ‘케이팝(K-POP)’과 같이 하나의 장르가 됐다”는 게 OED의 설명입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한국 음식을 일컫는 단어가 여럿 포함된 것도 특징이에요. 반찬·불고기·동치미·갈비·잡채·김밥·삼겹살·치맥 등이죠. 대표적인 한국 음식 김치는 이미 1976년에 올라갔어요. 잡채는 “고구마 전분으로 만든 셀로판 국수를 야채와 다른 재료를 넣어 함께 볶은 요리로 간장과 참기름으로 맛을 낸다”고 설명했고요. 치맥에 대해선 “맥주와 영어 단어에서 빌려 온 튀긴 닭을 뜻하는 치킨의 합성어”라며 “프라이드치킨과 맥주의 조합은 K-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한국 밖에서 대중화됐다”고 언급했죠. 김밥은 “밥과 각종 재료를 한 장의 김에 싸서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한식”으로 설명했어요. 음식과 관련한 단어인 ‘먹방’에 대해선 “한 사람이 많은 양의 음식을 먹고 시청자들과 이야기하는 모습을 생중계하는 영상”이라고 표기했습니다. 한복·한류·한글 등 한국 문화의 오래된 특징을 언급하는 단어들도 새롭게 옥스퍼드 사전에 등재됐죠.

BBC와 가디언 등 영국 현지 언론도 한국 관련 단어가 OED에 대규모 신규 등재된 사실을 잇달아 보도했어요. BBC는 “‘오징어 게임’과 같은 쇼를 보거나 ‘버터’ 또는 ‘다이너마이트’와 같이 방탄소년단(BTS)의 히트곡을 듣는 등 아마도 당신은 삶 속에서 한국적인 영향을 받았을 것”이라며 “한국의 영향력이 OED에까지 이르렀다”고 밝혔어요. 영화 ‘기생충’이나 BTS의 국제적인 성공과 함께 한국 대중문화 관련 단어들이 사전에 추가된 것 역시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게 BBC의 설명이죠.

가디언은 ‘애교’와 ‘스킨십’이라는 한국어 단어가 새롭게 사전에 올라간 것도 흥미롭다고 보도했어요. 비슷한 의미의 일본어가 있거나 비슷한 소리를 내지만 일본과는 다소 다른 뜻으로 사용되는 단어라는 이유에서죠. 두 현지 언론은 모두 OED의 설명을 인용해 “그들은 대륙의 다른 지역에 있는 아시아인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지역적 맥락에서 단어를 발명하고 교환하는지 보여주고 이 단어들을 나머지 영어권 세계에 소개함으로써 한류가 계속해서 영어 단어의 바다에 파도를 일으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보도했어요.

중앙일보 10월 6일자

해외 친구에게 소개하고 싶은 한국 문화는 무엇인가요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3일(현지시각) “참혹한 한국 TV 시리즈가 전 세계를 사로잡았다”며 ‘오징어 게임’을 소개했어요. 그러면서 “그 성공 배경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전통 놀이와 같이 ‘너무나 한국적인 특성들’에서 찾을 수 있다”고 분석했죠.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말이 현실이 된 겁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한국적이며 세계적인 것’은 무엇인가요. 손흥민·윤여정·봉준호·BTS처럼 우리나라를 세계에 널리 알린 사람도, ‘불고기’ ‘비빔밥’ 같은 음식도, ‘공기놀이’ ‘술래잡기’ 같은 전통 놀이도 좋습니다. 외국인 친구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우리 문화에 대해 생각해보세요. 소개하고 싶은 한국 문화 어떻게 소개할까요?

뉴스레시피 소중 홈페이지(sojoong.joins.com) 자유게시판에 여러분이 해외에 소개하고 싶은 한국 문화를 공유해주세요. 올릴 때 제목에 [뉴스레시피] 말머리를 달고 학교·학년·이름 적는 것 잊지 마세요.

외국인 ‘한국은 문화 강국’…‘전통문화 체험’ 가장 하고싶어

< 앵커 >

전세계 외국인들에게 우리 국가이미지를 물은 결과 문화강국이라고 답변과 함께 10명 가운데 8명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외국인들은 한국을 방문하면 ‘템플스테이’같은 ‘전통문화 체험’을 꼭 해보고 싶다고 응답해, 문화강국을 표방하면서도 종교편향 논란에 휩싸인 정부가 불교 등 우리 전통문화의 글로벌화에 더욱 힘써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지난해 9월 한달동안 전세계 24개국가, 만2천500명을 대상으로 ‘2021년 국가이미지 온라인 조사’를 벌였습니다.

그 결과, 세계인들은 우리 국가이미지 개선 과제로 ‘양질의 문화콘텐츠 생산’을 가장 많이 꼽았고, 10대에서 30대까지 젊은 세대일수록 한류에 강한 호감도를 드러냈습니다.

[하윤진 / 해외문화홍보원 기획운영과장]

“금번 조사에서는 외국인들이 우리 국가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과제로 ‘양질의 문화콘텐츠 생산’에 많은 관심을 표했구요. 특히 이전 (조사)에서는 사실 ‘남북관계 개선’ 순위가 상당히 높았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그런 (분단국가) 이미지가 조금 많이 없어지고, 문화콘텐츠 강국으로 (세계인의) 관심이 많이 받고 있다고 그렇게 나타났습니다.“

한국에 대한 긍정평가도 평균 80.5%, 전년(78.1%)보다 2.4percent포인트 상승했고, 신남방 국가들 일수록 긍정지수는 높았습니다.

이같은 긍정 이미지에는 우리의 현대문화와 제품/브랜드, 경제수준과 문화유산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한국에 대한 관심을 묻는 질문에 가장 많은 83.4percent가 ‘한국 전통문화 체험’을 손꼽았습니다.

‘한국 방문’(81.1percent이나 ‘한국인과 친구’(76.6%)라는 답변도 뒤이었습니다.

[하윤진 / 해외문화홍보원 기획운영과장]

“일단은 ‘한국전통문화 체험 의향’도 있었고요. 또 ‘한국 방문 희망’ 등과 같이 외국인의 관심도가 높은 사안들이 있었는데요. 이런 부분들은 인제 지역의 특색 있는 문화·관광자원들도 지자체와 함께 같이 소개할수 있도록 해서 이걸 통한 상생 한류 기반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올해는 템플스테이가 2002 한일월드컵때 첫 선을 보인 이후 20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그동안 전 세계 2백5개국가, 외국인 66만여명이 다녀갈 만큼 한국의 대표 관광문화상품이 됐습니다.

문화 강국을 외치며 서구 종교편향에 빠진 우리 정부와 달리 외국인들은 불교 등 우리 전통문화에 매료돼있습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영상편집] 장준호 기자

키워드에 대한 정보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한국 문화

다음은 Bing에서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한국 문화 주제에 대한 검색 결과입니다. 필요한 경우 더 읽을 수 있습니다.

See also  한국 출발 크루즈 여행 | 🛳부산에서 출발하는 7박8일 크루즈 여행 (Feat. 그린보트) 인기 답변 업데이트
See also  정어리 통조림 요리 | 작지만 강하다! 풍부한 오메가3 \U0026 칼슘! 정어리캔 요리 5가지 5 Recipes Using Sardine Cans. 242 개의 베스트 답변

See also  전자레인지 계란찜 | 5분컷! 알아두면 두고두고 요긴하게 쓸 [계란찜] 레시피🌟 계란:물의 황금비율 공개! 랩 쓰지않고 만들어요. 61 개의 가장 정확한 답변

이 기사는 인터넷의 다양한 출처에서 편집되었습니다. 이 기사가 유용했기를 바랍니다.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사람들이 주제에 대해 자주 검색하는 키워드 [골라봐야지] 추석선물로 스팸 주기, MT문화 📌한국에만 있는 특이한 문화📌|비정상회담|JTBC 171106 방송 외

  • JTBC
  • JTBC봐야지
  • 봐야지
  • 골라봐야지
  • 비정상회담
  • nonsummit
  • 인기영상
  • 인기
  • 꿀잼
  • 전현무
  • 유세윤
  • 성시경
  • 기욤
  • 알베르토
  • 마크
  • 자히드
  • 오헬리엉
  • 알렉스
  • 오오기
  • 왕심린
  • 크리스티안
  • Guillaume Patry
  • Alberto Mondi
  • Mark Tetto
  • Zahid Hussain
  • Aur&eacute;lien Loubert
  • Alex Hyon-Hy Enrico Mazzucchelli
  • Hitoshi Oogi
  • W&aacute;ng X?nl&iacute;n
  • Niklas Tim Klabunde
  • 한국
[골라봐야지] #추석선물로 #스팸 #주기, #MT문화 #📌한국에만 #있는 #특이한 #문화📌|비정상회담|JTBC #171106 #방송 #외


YouTube에서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한국 문화 주제의 다른 동영상 보기

주제에 대한 기사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골라봐야지] 추석선물로 스팸 주기, MT문화 📌한국에만 있는 특이한 문화📌|비정상회담|JTBC 171106 방송 외 | 외국인에게 소개하고 싶은 한국 문화, 이 기사가 유용하다고 생각되면 공유하십시오, 매우 감사합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